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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퇴직자 연금 수령 시기, 언제 시작해야 유리할까?

by 5년뒤큰손 2025. 3. 23.

연금은 은퇴 후 가장 중요한 소득원이지만, 그 수령 시기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실질적으로 받는 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령을 앞당기면 당장의 생활비는 확보되지만, 평생 받을 금액은 줄어들고, 반대로 늦추면 수령액이 늘어나지만 그만큼 기다려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직자에게 가장 유리한 연금 수령 시기를 판단하는 기준과 전략을 소개합니다.

1. 국민연금 수령 시기 전략

국민연금은 2025년 기준 만 63세부터 수령 가능하며, 최대 5년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 조기 수령: 만 60~62세 → 매년 6%씩 감액 (최대 30%)
  • 정기 수령: 만 63세
  • 연기 수령: 만 68세까지 가능 → 매년 7.2% 증액 (최대 36%)

수명이 길고 다른 소득원이 있다면 연기를 고려하고, 생활비가 부족하거나 건강이 우려된다면 조기 수령도 전략입니다.

2. 개인연금(연금저축/IRP) 수령 전략

개인연금은 만 55세부터 수령 가능하며, 10년 이상 분할 수령 시 3.3~5.5%의 낮은 세율(분리과세)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한 번에 찾거나 단기 수령하면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됩니다.

따라서 다음 기준으로 설계하세요:

  • 국민연금보다 앞서 수령해 초기 생활비 보완
  • 수령액이 1년에 1,200만 원 이하가 되도록 분할
  • IRP는 퇴직금 수령 이후 이체해 세금 이연 활용

3. 다양한 연금 수령 시기 조합 예시

✔️ 예시 1: 60세 은퇴자 - 연금저축: 60~70세 수령 - 국민연금: 63세부터 정기 수령 - IRP: 65세 이후 소득공백 보완용 수령 → 조기 생활비 확보 + 세금 분산 + 수명 리스크 대비

✔️ 예시 2: 65세 은퇴자 (수입 여유 有) - 국민연금: 68세까지 연기 - 연금저축/IRP: 만 66세부터 수령 → 최대 수령액 확보 + 장수 리스크 방어

4. 수령 타이밍 설계 시 고려할 요소

  • 건강 상태: 조기 수령 여부에 큰 영향
  • 기대 수명: 연기 수령 시 유리
  • 다른 소득원 존재 여부: 수령 시기 분산 필요
  • 세금 최적화: 금융소득 종합과세 피하기

결론: 연금 수령은 ‘시기 전략’이 핵심

연금은 ‘언제부터 얼마를 받느냐’에 따라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짓습니다. 국민연금, 개인연금, IRP를 한꺼번에 받기보다는 시기를 분산하고, 세후 수령액을 최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나에게 맞는 연금 수령 타이밍을 설계해보세요.